서천 접촉자 10명 해당지자체에 이관, 군산접촉자 10명 자가격리중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3번째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마트와 의료기관, 시장 등을 들러 18명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와 질병본부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70·여)와 B씨(72) 부부는 지난 20일 작은아들이 살고 있는 군산에 방문한 이후 26일 기침 등 이상증세를 보여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확진자인 이들 부부의 접촉자는 아들과 며느리를 포함해 18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실시한 아들과 며느리 검체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아들집에 머물던 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5분께는 아들과 함께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한 뒤 오후 12시30분께 나운동의 하나마트를 찾았으며, 이곳에서 계산원 1명과 손님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오후 2시21분께는 충남 서천 장항의 장봉열 내과에 들러 간호사 등 종사자 6명과 환자 5명 등 11명과 접촉했다. 이들 11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25일에는 2·3번 확진자인 A씨와 B씨 부부가 함께 동군산병원과 인근 헬스탑동군산약국을 방문한 뒤 오후 4시 서천 특화시장을 찾았다. 이곳 시장에서 2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시는 충남 서천에서 접촉한 8명에 대해 서천군에 자가격리를 요청했으며, 나머지 접촉자 1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들이 이동한 모든 동선에 소독을 완료했으며, 자가격리자들에 대해 전담직원이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