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유산소가 살을 빼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영국 BBC 다큐멘터리 'Trust me I'm a doctor'에서 공복 운동 vs 식후 운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 남자: 공복 운동 지방 8% 더 연소
∙ 여자: ‘식후’ 운동 지방 22% 더 연소
즉 남자는 공복 운동이 더 좋지만 여자는 오히려 밥을 먹고 하는 운동이 살을 빼는 데에 더 효과적이었다는 건데요.
왜 남녀가 다른 결과가 나왔을까요?
바로 남녀 신체 프로그래밍의 차이 때문입니다.
∙ 남자: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씀
∙ 여자: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을 태움
그래서 여자는 공복 운동이 아닌 ‘식후’ 운동을 해야 지방이 더 잘 연소하게 된다는 것이죠.
여자의 몸이 탄수화물을 ‘보존’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임신을 대비하기 위한 유전적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복부에 지방이 훨씬 많이 쌓이고 뱃살을 빼기 힘든 것도 이 때문이죠.
그래서 여자가 뱃살을 빼려면 사실상 보조제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한계를 뛰어넘는 분들도 계시죠.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너무도 열심히 하셔서 식스팩을 만드신 분들이요.
보조제 먹어도 효과가 없던데?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건 사실 ‘체중 감량’을 내세운 보조제였기 때문입니다.

국내 식약처에서도 주의하라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체중에는 뼈, 근육, 특히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죠.
화장실만 다녀와도 체중 줄어듭니다. 그렇게 수분이 빠졌다고 살이 빠진 걸까요?
아니죠.
따라서 보조제 인체시험은 체중감소를 볼 게 아니라 실질적 ‘체지방’ (복부지방, 내장지방,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측정방법 중에서도 CT가 제일 정확합니다.
보조제 중에서도 '팍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의 경우 CT 촬영 결과 복부지방면적만 무려 24.52cm² 감소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살 빼기 제일 힘든 부위에 그만큼 효과적이었다는 건데요.

그래서 최종 결론입니다.
여자는 운동 후 3시간 안에 지방 연소가 끝나기 때문에, 운동 전 탄수화물 + 보조제(팍시) 를 섭취하고 운동을 해주면 다이어트 효율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신 운동 후에는 충분히 지방이 탈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에 최소 90분 동안 아무것도 안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